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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고운 시

[스크랩] 고도원의 아침편지 - 엄마의 주름 ( 2월 6일)


          님~ 금쪽같은 금요일~~ 많이 웃는 행복한 하루되세요~~*
      
      엄마는 엄마 모습 그대로였다. 
      내가 평생동안 알던 엄마. 피부는 기름을 먹인 
      흑단 같고, 웃을 땐 앞니가 하나 없는 모습이다. 
      엄마는 많은 일을 겪었고 그로 인해 피부에는 
      지혜와 고난의 주름이 새겨져 있었다. 
      이마 주위의 주름은 크나큰 위엄을 
      느끼게 하며, 그것은 고난이 
      근심과는 다르다는 것을 
      말해준다.
      - 와리스 디리ㆍ잔 다엠의《사막의 새벽》중에서 - 
      * 고난과 근심은 다릅니다. 
      고난은 사람을 강하게 하지만
      근심은 사람을 병이 들게 합니다.  
      특히 엄마의 고난은 자식들을 강인하게 만들지요.
      지혜로운 엄마의 주름에 새겨진 고난의 시간이
      그 딸로 하여금 세계에 영롱히 빛나는
      '흑진주'가 되게 했습니다. 
      

      출처 : 고도원의 아침편지 - 엄마의 주름 ( 2월 6일)
      글쓴이 : 채여니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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