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외로 계란찜을 어려워 하시는 분들이 많은 것에 안타까움을 금할 수 없습니다 ㅋ.ㅋ 계란찜의 난해한 부분은 딱하나, '간'이라고 생각합니다. 섞임물과 계란의 양에 따라 간이 달라지니 식성에 맞는 간을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원래는 이렇게 계란을 풀어서 체에 걸러줘야 부드럽고 잘 타지 않는 계란찜이 되는데 이게사실 보통 귀찮은 일이 아닙니다.-;; 그래서 저는 걍 도깨비 방망이로 사정 없이 갈아줍니다.^
해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갈아주면 되직한 느낌은 하나도 없고 알끈도 갈려 아주 물같은 계란물이 된답니다. 슴슴하게 소금간을 해주는데 여기서 아주 중요한 것이 있습니다^^ 부들부들 부드러운 계란찜이 먹고싶다면 이 계란물에도 물을 아주 조금 타줘야 합니다. 저는 감으로 음식을 하는 스탈이라 정확히 재보지는 않았지만 계란 하나에 물 10cc정도로 잡으세요^^ 육수나 물을 뚝배기에 먼저 끓여서 계란찜을 하면 속도도 빠르고 밑이 타는 것도 덜해집니다.
계란이 다섯개 정도라면 육수는 300~400cc 정도 부어줍니다. 센 불에 육수를 붓고 간장이던 소금이던 새우젓이던 좋아하는 걸루다가 육수에도 간을 해줍니다. 뚝배기는 한번 끓어오르면 금새 넘어버리기 때문에 끓기 전에 간맞춤을 끝내세요. 육수가 끓을라고하면 한손에 계란물을 들고 만발의 준비를 했다가 거품과 함께 푸르르~ 끓어오를 때 원을 그리며 주루룩~ 계란물을 넣습니다. 그리고 불을 줄이지 않은 상태에서 바로 육수와 계란이 잘 섞이도록 뚝배기 밑부분을 긁으면서 살살 저어줍니다. 계란과 물이 잘 어우러지고 서서히 익을 폼을 잡으면 불을 가장 약하게 낮춰줍니다. 그러면 푸들푸들~ 들썩이며 계란이 위로 올라오기 시작하지요^.^ 얇게 채썬 당근을 올려줬습니다. 올리고 싶은 고명을 올려도 되고 아예 계란과 섞어서 부어줘도 되겠습니당~^..^ 쫑쫑쫑 다진파도 듬뿍 올려줬구요,,,^.^ 이제 느긋하게 가운데 부분이 익기를 기다리면 되는데 뚝배기에서 팔팔 끓는 물에 계란물을 부었기 때문에 시간이 오래 걸리지 않습니다. 뚝배기 옆으로 흔적을 남기면서 이렇게 찜이 올라옵니다^..^ 수저로 가운데를 살짝 찔러 익었는지를 확인하면 부들부들하고 뜨끈뜨끈한 계란찜 완성입니다^,.^ 퍽퍽한 계란찜이 먹고 싶은 날에는 계란의 양은 늘리고 육수의 양은 줄이면 되겠지요? 오늘 저녁은 속까지 뜨겁게 데워주는 계란찜 한뚝배기 어떠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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