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 천사 2009. 1. 31. 1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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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백 이 기 은 따사로운 바람이고 싶습니다. 비단결 부드러운 바람으로 그대 귀 밑 머리 헤집으며 귓불에 아련한 사랑 이야기 걸어놓고 싶습니다. 하얀 눈꽃의 시린 계절은 화난 바람으로 멀리 보내고 연분홍 포근한 사랑의 계절을 따뜻한 바람으로 그대에게 주고픔 입니다. 그리움에 젖어 생채기 난 가슴에 또 한 줄 생채기 만들며 설움 한 올 한 올 심어 가는 여린 사랑에 움트고 새 잎이 나면 포근한 바람으로 그대 가슴에 잠들고 싶습니다. 그대 마음 한 자락 덮고 꿈에 젖고픈 마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