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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톡쏘는 매콤함이 좋아, 파김치를 담그다

사랑의 천사 2013. 3. 9. 14:23

오늘은

파김치로 인사드립니다.


겨울내내 동치미무로 담근 무김치랑, 김장김치, 꼬들빼기김치덕에

김치 안담그고 잘 지내왔는데요


원래

겨울이 끝나갈무렵에 봄김장을 하려고 작년겨울에 맘먹었는데

날씨가 워낙 추워서인지 배추가 영 말썽이라

봄김장은 힘들겠고


시장 곳곳에서 갓나온 햇 쪽파가 너무 탐스러워서

파김치를 담가보았습니다.


길이도 한뼘크기만한게 연하고 싱싱해보여서

김치를 담그고 싶은 맘이 절로 생겨서

쪽파 한단을 사와 맛깔난 파김치를 담았슴다.



보통은

김치를 하면 부재료로 쪽파를 사다보니

남은 김치양념에 버무려 파김치를 담는데요


봄에는 햇쪽파가 연하고 가장 맛있을 때라

파김치를 담아야 겠다는 맘이 더 커진듯해요






파김치


재료: 파2/3단

절이기멸치액젓 1/4컵

양념: 고춧가루7큰술, 매실청5큰술, 다진마늘3큰술, 생강1큰술, 멸치액젓1/4컵, 생생우1컵




1. 준비


쪽파는 1단을 사서

2/3단을 김치에 사용하고 남은 1/3단은 간단한 무침을 해먹으려고 빼놓았슴다.


뿌리잘라내고 겉껍질벗기고

시든 잎 끝부분도 제거하고 깨끗하게 씻어 볼에 담는다.




찹쌀풀은 쪽파를 손질하기 전에 만들어둔다.


물1/2컵을 냄비에 붓고 팔팔 끓인뒤

물2큰술에 찹쌀1/2큰술을 넣고 섞은 찹쌀가루물을 부어 만든다.

똑똑 떨어질정도의 농도로 쑤었어요



얼려둔 다진생강과 얼려둔 생새우를 꺼내 해동시켜 놓는다.


작는 초겨울에 구입한 생새우를 봄철 김장하려고 냉동했던 것인데

파김치에 양보해 봅니다



2. 절이기


김치대야에 쪽파를 세워서

쪽파뿌리쪽에 멸치액젓1/4컵을 붓고 절인다.

1시간정도 절여주었어요



양념에 버무리기 5분전쯤에

뿌리가 위로가게 세워둔후

잎부분쪽에 액젓을 버무려 살짝 절여준다.



3. 양념


봄철 파김치는 멸치액젓과 고춧가루만으로 양념해도 맛깔난데요

김치하던 버릇이 있어서 이것 저것 넣었답니당~


고춧가루7큰술, 매실청5큰술, 다진마늘3큰술, 생강1큰술, 멸치액젓1/4컵, 생생우1컵 을 넣고

골고루 섞어준다.


고춧가루가 불려질수있도록 파를 절이는 동안 만들어 둔다.

생새우는 갈지 않아도 잘 으깨져서 양념섞으면서 주걱으로 으깨주었어요




4. 버무리기


만들어둔 양념에 절여진 쪽파와 파 절인 멸치액젓도 같이 넣어주고



쪽파에 양념이 고루 배이도록 버무려 준다.




5. 보관 및 숙성


3-4줄기씩 타래를 지어

보관통에 차곡차곡 담는다.




공기가 통하지않도록 비닐을 밀착시켜 덮어주고

꺼내먹기 쉽게 집게 하나 얹고



뚜껑덮고

실온에서 2-3일 숙성시킨다.


날이 아침저녁으로 쌀쌀해서 숙성시간이 더 걸릴지 모르겠어요


맛있게 익기만을 기다립니당~




6. 득템 (보너스)


파김치담고 양념묻은 김치대야에

데쳐 물기빼둔 풋마늘이 마침 냉장고에 있던 것이 기억나서

한줌정도 되는데요

꺼내서 남은 양념 약간을 더 넣고 살살 버무려

반찬으로 먹었답니당~



이런 득템이 있는 날엔 기분이 왠지 좋아진다니깐요^^


풋마늘이 김치양념에도 잘 어울려서

맛깔난 반찬이 되었답니당~




7. 마무리


익기도 전에 사진찍는 것 싫어서 작년에는 한번도 안한 짓인데..

오늘은 한번

사진으로도 남기고자 타래지은 파김치를 그릇에 담고 사진 몇 장 찍어 올려봅니다





봄철에 먹는 파김치

연해서 더 맛있는 파김치


햇쪽파 봄철에 구입해서

매콤하면서 알싸한 파김치 맛있게 드셔보시는 것 어떠세요?


 

 

 

 

 

 

 

 

 

 

 

 

 

 

출처 : 중년의 사랑 그리고 행복
글쓴이 : 황금도깨비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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