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 천사 2011. 2. 15. 04:33




나의 부모님은 남남북녀이시다. ^^*

처음 두 분은 이북 함경도 함흥에서 만나셨단다.

그때가 1.4후퇴 전이었다...

아버지께서 한국군인으로써 이북에 잠깐 머무셨을때

하루는 배가 무척 고파 민간인집에 들어간곳이

우리 외할머니와 8남매가 살고계시던 집이였단다.


그때 외할아버지께서는 공산당이 싫다고 6,25 전쟁터지기전에 이미

홀로 남하하셨다.(계셨으면 총살당하셨겠을게다 의사이시며,

일본 유학까지 다녀오신분이셨기에 북한군들이 가만 안 놔두었을게다.

)

그곳에 밥 얻으러 들어간곳에 울 엄니를 만나셨지만...

그때 엄마가 학생이셨기에 울 엄마보다는 그 위에 2살위인 이모(매우 미인이셨음)

을 더 좋아하셨당~~ㅎ

엄마의 외가댁은 많이 깨치신 외할아버지덕에 그 시절에 엄마가

함흥사범학교까지 나올 수 있었다.


전쟁이 나지않았으면 만날 가능성이 희박한 인연이였다.


그 때 엄마의 콧대는 하늘아래 두려울 것이 없을 정도이였으니...

엄마로 인해 머리깍고 중이된 사람,

전교에서 일등하던 인재가 시골 마을 교사로 자진해서 들어간 사람....

하여튼 울 엄니 죄 많이 지으셨다~~ㅎ ㅎ ㅎ


당신의 말로써는 얼굴은 그다지 미인은 아니였지만 옆에 이쁜 다른 여자친구보다

이상하게 울 엄마에게 다들 프로포즈를 했다는 야기~~^^*














출처 : 사랑천사의 아늑한 법률카페
글쓴이 : Legal 1004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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